안녕하세요 북치 아저씨입니다.
사실 얼마 전에 외이도염이 도져서 고생 좀 했습니다ㅠ
갑자기 귀 안쪽이 너무 부어서 귓구멍이 붓기 때문에 막힐랑 말랑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었습니다.
저도 30년 넘게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었는데 약 먹고 푹 자니까 하루만에 다 낫긴 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일반적인 이어폰을 쓰기가 요즘 무섭더라구요ㅠㅠㅠ
그런데 마침 좋은 기회로 외이도염과는 전혀 연관이 없을 듯한 제품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아이리버 사의 이어링 타입 이어커프 블루투스 이어폰 ITW-C1 입니다.
저는 이 아이리버 ITW-C1 제품에 큰 기대 자체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이런 제품은 성능이 좋니 코덱이 좋니 문제가 아니라
가볍고 착용감 좋고 무엇보다 귀 건강에 부담이 없어야 하는 게 제일 큰 포인트니까요.
근데 의외로 아이리버 ITW-C1 은 블루투스 5.3 최신 버전을 지원합니다. 음질 특화 모델은 아니라도 이런 최신 스펙 지원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패키징도 상당히 심플합니다. 애초에 이어팁 같은 것도 필요가 없을 것이고
제품 본품, C타입 충전케이블, 간단 사용설명서 정도가 끝입니다.
아이리버 이어커프 무선이어폰 ITW-C1 제품의 첫인상은 꽤 괜찮았습니다.
일단 귀에 꽂는 이어커프 자체가 얇은 형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본체의 사이즈를 꽤 작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로 세로 넓이도 그닥 크지가 않은데도 얇기가 꽤 많이 얇습니다.
무게도 꽤 가볍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케이스 뚜껑 부분을 굳이 유광 플라스틱으로 마감해놔서 지문 같은 손자국이나 잔흠집이 너무 잘 남습니다.
특이점이라면 케이스 전면에 간단한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충전표기와 배터리 잔량을 꽤 디테일하게 표현해줍니다.
케이스 안쪽 이어폰이 들어가는 부위가 꽤 깊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 특성상 당연한 부분이긴 하겠는데요.
특이한 점은 아이리버 ITW-C1 무선이어폰은 왼쪽/오른쪽 유닛이 상하좌우 완전 대칭이라서
케이스에 왼쪽 유닛을 오른쪽에 꽂든, 오른쪽 유닛을 왼쪽에 꽂든 충전도 잘 된다는 점입니다. 요건 좀 특이하네요.
대망의 이어폰 유닛입니다. 제가 외이도염 때문에라도 정말 기다리던 제품이니만큼 꺼내면서 기대가 컸는데요.
생각보다 만듬새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인데 유닛 자체의 마감이 꽤 깔끔한 편입니다.
얼핏 사진만 대충 보면 막 헤드폰 축소판 같이 귀엽습니다 ㅎㅎㅎ
아이리버 이어커프 무선이어폰 ITW-C1 의 유닛은 나름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동그란 유닛 2개를 실리콘으로 마감한 브릿지로 이어놓은 형태인데 요 구조가 꽤 잘 되어 있습니다.
작은 동그란 유닛 아래쪽에 작고 긴 구멍으로 소리가 나오는 구조이고
큰 동그란 유닛 쪽에 터치버튼과 통화용 마이크, 충전 포트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통 요런 경우는 비대칭일 때 무게중심이 미세하게라도 안 맞을텐데 사용하면서 그런 요소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브릿지 부분의 실리콘 마감은 어쩔 수 없이 먼지가 좀 달라붙긴 하지만 그래도 소재 특성상 구부려도 휘어짐이나 갈라짐도 없고
무엇보다 브릿지 자체의 장력이 기묘하게 꽤 센 편으로 손가락 사이에 껴 보면 은근히 압박감이 있습니다. 물론 따라하실 필요는 없어요 ㅎㅎ
아이리버의 이어링 타입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ITW-C1 은 최신규격인 블루투스 5.3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좌우 상관없이 각각 단독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제품 자체가 음악감상을 제대로 각잡고 하는 컨셉이 아니라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컨셉일테니
이런 식의 편안한 사용에서는 무조건 이득인 장점입니다.
간단하게 착용샷을 찍어 봤습니다.
사용자의 귀 크기에 크게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안착되는 이어커프 구조이긴 하지만
귀 자체가 큰 분들이라면 귓바퀴 쪽에 약간의 압박이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어팁을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 부분을 최대한 이도 앞에 타이트하게 붙여줘야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에
처음 귀에 착용하실 때 자리를 잡아주는 과정이 어느 정도 필요했습니다. 물론 적응되기만 하면 당연히 해소되는 부분이구요.
구조상 과하게 움직이면 귀에서 떨어질 것 같지만 브릿지의 장력이 꽤 좋은 편이어서 묘하게 귀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소리 자체에 대해서 크게 논할 부분이 아닌 제품이다보니 소리 성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출력 자체가 낮은 건지 스피커 구멍 자체가 작아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다른 블루투스 무선이어폰들 대비 연결한 디바이스에서 상대적으로 볼륨을 꽤 많이 올려줘야 소리가 좀 잘 들리긴 합니다.
대신 완전한 오픈형 구조이다보니 일상에서 사용하거나 할 때 주변소리와 BGM이 잔잔하게 섞여서 들리는 느낌은 아주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통화품질이 생각보다 꽤 좋아서 놀랐습니다. 마이크의 품질 자체가 좋은 건지 통화하는 데 있어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의외로 편하게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부분이 AI 인공지능 사용이었습니다.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하는 컨셉이다보니 정말 오랜 시간을 착용하고 다니면서 사용했는데
간단하게 빅스비를 이용해서 전화를 건다거나 하면서 꽤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터치 센서 반응이 너무 예민하지도 않고 적당해서 더 편하게 썼던 기억이 남네요.
지금까지 간단하게 아이리버 이어링 타입 무선이어폰 ITW-C1 사용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음악을 조금이라도 딥하게 감상하시거나 하는 분들께는 아무래도 추천드리기 힘든 제품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외이도염 같은 이슈로 귀 건강에 신경을 쓰셔야 하는 분들이나
일상에서 과도한 차음 없이 BGM처럼 일상 소리와 음악이 같이 들렸으면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 볼 수 있겠습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정적인 무선이어폰 이어링 타입 아이리버 ITW-C1 리뷰를 위해
아스텔앤컨 공식유통사 그린파워테크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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