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치 아저씨입니다.
이번에 필립스 체험단 시리즈의 마지막 제품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저한테는 이번에 말씀드릴 제품이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rlacldn123/222209696125
저는 예전에 갤럭시 버즈 프로 1세대가 처음 나오자마 가까운 삼성 디지털프라자로 뛰어가서 바로 구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진짜 나온 날 당일 바로 사서 그때부터 신나가지고 막 사용하고 이래서 좋아요 저래서 좋아요 막 좋았는데
이상하게 귀에서 물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외이도염이라는 게 생긴 거죠.
진짜 그래도 저는 버즈 프로 1세대가 너무 좋았거든요. 소리나 기능이나 골수 갤럭시 유저인 저에게는 딱이었습니다.
아무튼 외이도염으로 어쩔 수 없이 버즈 프로 1세대를 환불받았던 저는 이놈의 외이도염이 한 번 생긴 이후로는
이어폰을 가려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가성비로 유명한 브랜드인 QCY 제품들도 몇 개 샀었으나 하필 거기서 외이도염이 재발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내친 적도 있었습니다.
버즈2 프로도 진짜 소리도 좋고 저한테 딱 좋은 제품이라서 정말 혹시나 해서 아즈라팁도 사 보고 별 쌩쑈를 다 해봤으나
이미 제 귀는 버즈 프로 판독기가 되어서 30분만 넘겨도 바로 외이도염이 재발해 버리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어쩌면 그래서 더욱 저에게도 그렇고 저처럼 귀가 예민하신 분들께 중요할 수 있는
필립스의 오픈형 무선이어폰 TAT1138 입니다.
구성도 보급형이라서 간단하고 특히나 오픈형이라서 더욱 간단합니다.
본품과 USB케이블, 설명서와 보증서 등 종이가 들어 있습니다.
앞에 다뤘었던 필립스의 같은 보급형 라인인 TAT1108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는 외관입니다.
그래도 저는 블랙보다는 화이트 모델이 그나마 저렴해보이는 소재가 깔끔해 보여서 화이트 색상이 낫게 느껴지네요.
쓸데없이 싼티나게 잘 작동하지도 않는 싸구려 터치버튼보다 훨씬 나은 버튼 탑재도 그대로 있습니다. 이것도 좋아요.
이 얼마만에 오픈형이냐 크으으으으ㅠㅠㅠㅠㅠㅠ
덕트 마감도 준수하고 귀에 닿는 부분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마감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귀 내부가 쓸린다거나 해서 무리가 생기는 부분은 전혀 없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이어폰을 많이 만들어 본 필립스 답게 아무리 보급형이라도 이런 기본기는 확실합니다. 믿고 쓰셔도 됩니다.
오픈형은 아무래도 완전한 차음이 힘들기도 하고 저음의 누음이 특히 많기 때문에
보통 이런 세미 오픈형 제품을 만들 때는 저음을 많이 부각시키는 세팅으로 벙벙거리는 소리를 내주는 것들이 보편적입니다.
그래서 소리가 별로라서 오픈형이나 세미오픈형 제품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필립스의 오픈형 무선이어폰 TAT1138 제품은 그런 제품들보다는 훨씬 나은 세팅을 보여줍니다.
오픈형의 최대의 장점 중 하나가 구경이 큰 드라이버를 넣을 수 있다는 건데 이 제품도 13mm 짜리 큰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웃도어에서 소리가 새는 것을 감안하여 저음역대가 많이 부각되어 있는 세팅은 맞긴 하지만 디테일 면에서 꽤 준수한 해상력이 나옵니다. 이건 의외네요.
실내에서 쓸 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을 정도의 저음의 양감이긴 합니다.
그리고 오픈형 이어폰의 특성으로 귀에 제대로 밀착이 되지 않는 경우 소리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고 외부로 누음이 많이 되므로
처음 제품을 사용하실 때는 이래저래 각도를 바꿔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착용 각도를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통화품질도 다른 필립스 무선이어폰들과 동급으로 준수한 성능을 내줬습니다.
외부 소음 차단이라던가 분명히 이 가격대에서는 걸러주지 못할 외부 소리들을 생각보다 잘 걸러줍니다.
분명히 보급형이라서 하드웨어 측면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는 스펙이긴 한데 아무래도 AI 인지 알고리즘을 잘 짠 건지 소프트웨어의 세팅이 크긴 한가 봅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귀에 닿는 부분의 마감 때문인지 뭔지는 몰라도 뭔가 바짝 밀착이 되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귀에 오히려 밀착이 바짝 되지 않는다는 게 저같은 외이도염이 있으신 분들께는 장점으로 와닿을 수는 있겠지만
사용자에게 맞는 각도를 잘 찾아서 착용해야 하는 오픈형 이어폰의 특성상 분명히 단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 후속작이 나온다면 실리콘 씌우는 팁이라도 제공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단가는 다소 올라가겠지만 오픈형 제품에는 귀에 잘 고정시켜 주는 이런 자잘한 부속품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저같은 오픈형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유저들을 위한 이런 선택 폭의 확장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ㅎㅎ 물론 가격도 부담없습니다.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담없고 안전한 오픈형 무선이어폰 TAT1138 리뷰를 위해
필립스 공식유통사 브라더커머스 공식스토어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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