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운동과 야외활동을 사랑하신다면 원모어 오픈핏 FIT SE S30 오픈형 코드리스 이어폰

북대리 2024. 4. 13. 09:30

 

안녕하세요 북대리입니다.

 

저는 평소에 운동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입주할 때도 바로 뒤에 있는 조깅 코스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귀가 꽉 막히는 커널형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에어팟 프로 등 일부 제품들은 주변소리 듣기 같은 기능이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처음부터 오픈형을 사용하면 그런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수 있기에

이번에 좋은 기회로 오픈형 코드리스를 하나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원모어 사의 FIT SE S30 입니다.

원모어 라는 브랜드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텐데

꽤 오래 전부터 유선 이어폰부터 시작해서 마감도 좋고 성능도 준수한 악세서리들을 많이 만들던 곳입니다.

 

[ 구성 살펴보기 ]

기타 구성품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라 간단합니다.

이어폰 본품과 충전용 A To C USB 케이블, 간단 사용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가 인상적인 게 그림을 큼직큼직하게 사용하여 유저들이 직관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잘 만들어 놨더라구요.

국내에는 2가지 색상으로 유통되었나 본데 저는 무난하게 펄 블랙 색상을 구매했습니다.

 

[ 큼직큼직한 본품 ]

원모어 라는 회사 자체가 짬이 있다 보니 제품을 꽤 잘 만듭니다.

본품 케이스 자체도 가격 대비 꽤 깔끔한 무광 플라스틱 마감이 되어 있고

뚜껑 가운데 회사 로고는 별도로 음각 유광 처리로 꽤 멋스러운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케이스 뒷면에 충전용 C타입 포트와 페어링 버튼이 자리잡고 있고 앞면에는 상태표시용 LED가 꽤 큰 걸로 하나 보입니다.

 

실제로 잡으면 케이스가 꽤 큽니다 ㅋㅋㅋㅋㅋㅋㅋ

104.8 / 54.6 / 30.0 mm 의 꽤 큰 단면적을 자랑하는데요, 단순하게 체감상으로 옛날 오이비누 보다 큰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이어폰 유닛 자체가 워낙에 크다 보니 이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부피 대비 체감 무게는 꽤 가볍기도 하고, 크기가 크다 보니 그에 따른 빵빵한 사용가능 시간이 따라옵니다.

 

유닛 자체는 전형적인 오픈형 코드리스 이어폰으로써 꽤 큰 부피를 자랑합니다.

44.92 / 47.11 / 22.64 mm 의 커다란 면적이 부담스러운 분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부피가 큰 만큼 귀에 거는 행거도 튼튼하고 노즐도 큼직하게 뚫어줄 수 있기 때문에

어중간하게 만드느니 저는 오히려 이런 스타일이 마음에 듭니다.

좌우 각각 마이크가 2개씩 총 4개의 마이크가 착용시 입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고,

바깥쪽에 로고 마감도 이쁘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 로고 자리가 터치 버튼도 겸하고 있어요.

노즐 쪽도 금속 소재로 그릴이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부피가 크다 보니 무게가 꽤 나갑니다. 실제로 착용하고 다녔을 때는 귀에 잘 안착되기 때문에 체감 무게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케이스를 같이 들고 다녀야 하니 외부에서 사용할 때 분명히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 전용 App 지원 ]

요즘 나오는 제품답게 전용 앱도 지원을 해 주는데 꽤 깔끔합니다. 예전부터 원모어가 전반적으로 뭐든 깔끔하게 잘 만들어요.

다른 브랜드 제품들처럼 EQ조절이나 펌웨어 업데이트 등 보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데

특이하게 초기 앱 설정시 제품 색상을 왜 정하라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이 정도는 자동으로 앱에서 못 잡나 봅니다.

종이로 들어있던 사용설명서도 있지만 제품 초기 연결 후에 퀵 가이드로 사용법을 간단하게 보여주는데

아무래도 오픈형 제품이 일반적으로 쓰이지는 않다 보니 요런 가이드들이 있어 상당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면 음악도 지원해 준다고는 하는데 저는 유닛이 워낙 커서 오히려 수면에 불편할까봐 차마 이건 써 보지는 않았습니다.

 

[ 운동할 때 최고입니다 ]

실제로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뒤에는 요런 조깅 코스가 길게 나 있습니다.

대충 왕복 5~6 km 정도로 산책이나 운동하기에 아주 좋거든요.

엄청 긴 시간은 아니지만 운동할 때 이번 제품을 열심히 써 봤습니다.

 

오픈형 이어폰은 실내에서 쓰라고 나온 게 아니라 실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야외 활동에서의 만족감은 단연 최고였습니다.

행거를 꽤 잘 만들어 놔서 과격하게 뛰어도 유닛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잘 붙어 있고

이어버드 1회 10시간 / 케이스 충전 포함 30시간 의 빵빵한 재생시간 덕분에

한 번 귀에 착용하면 운동이 끝날 때까지 절대 귀에서 빼거나 할 일이 없습니다.

주변 소음도 적당히 들어오기 때문에 외부 위험 상황에서도 빠른 대처가 가능한 건 오픈형이라 당연한 거구요.

그리고 IPX5 방수 등급을 지원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 사진 찍고 있을 때도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의외로 놀란 점은 소리였습니다.

판매 페이지를 보니 DLC 다이아몬드형 탄소 진동판이라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부피 자체가 크다 보니 무려 14.2mm 의 드라이버 구경을 갖고 있어 출력이 빵빵하게 잘 나옵니다.

이도를 막지 않는 오픈 스타일이긴 하지만 꽤 귓구멍 가까이 노즐이 안착되어서 생각보다 소리를 잘 전달해 줍니다.

보통 요런 제품들이 저음만 무식하게 올려 놔서 밸런스가 엉망인데

아무래도 오랜 기간 이어폰을 만들어 온 짬이 있어서 그런지 소리 자체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음도 빵빵하지만 해상력이 꽤 좋아서 운동용임을 굳이 감안하지 않아도 꽤 쓸만한 소리를 내 줍니다.

고음 피크 부분에서의 약간의 치찰음이 거슬리긴 하는데 그 외에는

제 기준에서는 야외 음악감상에 전혀 문제가 없는, 오히려 꽤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최신 블루투스 5.3 버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굳이 자주 쓰지 않고 오래오래 놔두고 사용해도 스펙에서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 총 평 ]

아무래도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긴 했습니다.

누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도서관 같은 데서는 절대 사용하시면 안 되고

실내 헬스장이나 야외 운동 하실 때 사용하시는 걸 추천 드리겠습니다.

플레이 가능 시간이 워낙에 준수하다 보니 크게 충전에 구애받을 필요 없이

운동 가방에 가볍게 넣어 다니면서 사용하시면 요것만큼 가성비 좋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싶네요.

저도 앞으로도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운동할 때 틈틈히 잘 사용해 볼까 합니다.

 

 

 

"내돈내산,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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