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4년만에 갤럭시에서 돌아온 아이폰 15프로 블루 티타늄 간단 개봉기
안녕하세요 북대리입니다.
사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아저씨가 맞아요.
하지만 아직 그렇다고 장가도 못 가고 맨날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서 밤에는 잠만 자는데
저도 언젠가는 데이트도 하러 가고 뭐라도 해야 할 거 아닙니꽈!!!!
요즘 뭐 갤럭시 쓰면 갤레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던데
어린이 여러분, 회사 들어와 보세요 갤럭시 아니면 업무에 발목 잡힐 때가 꽤 많습니다.
아무튼 저도 업무에 지장이 생길 걸 뻔히 알긴 하지만, 이번 아이폰이 너무 잘 나왔잖아요?!?!
이래나 저래나 저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갤럭시 S22 울트라에다가
무료로 개통해 놓은 남은 유심 꽂아서 일단 투폰 체제로 가고자 합니다.
메인폰은 아저씨에서 벗어나고자? 아이폰으로 가기로 큰맘먹고 아이폰 15프로를 구매해 왔습니다.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이래저래 알아본 성지에서 아이폰 15프로 256기가 티타늄 블루 모델을 구매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폰가게에서 휴대폰 구매할 때 마음에 안 드는 부분 중 하나가 뭐냐면
정말 IT 제품을 사랑하시고 아끼는 분들은 박스까지도 깔끔하고 소중하게 보관하시는데,
정말 가끔씩 보면 유통 단계에서의 공정인지, 폰 박스 자체에 정체모를 스티커가 붙어있을 때도 많고
무엇보다 일단 박스가 더럽게 올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이게 너무 싫더라구요.
이거 생각보다 잘 안 뜯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유튜브 보면 드드득 잘만 뜯던데 생각보다 이게 튼튼해서
양손으로 잡고 뜯지 않으면 잘 안 뜯깁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 15 시리즈부터 재포장 및 사기 방지 목적에서
UV 라이트를 요 실링 쪽에 비춰주면 QR코드인지 뭔지 인증마크가 뜬다더라구요.
일단 저는 UV 라이트가 없어서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4년 전 실제로 제가 구매했던 아이폰 11프로 256기가 모델
아니 11프로 처음 나왔을 때도 인덕션이니 라면을 끓이겠니 했었는데
이제는 진심 인덕션이 가정용 인덕션에서 업소용 인덕션으로 업그레이드 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구성품이야 그놈의 애플스티커랑 간단설명서, 유심핀 정도이고
무엇보다 이번에 아이폰 15프로 시리즈가 빌어먹을 라이트닝을 버리기 싫었겠지만 버리고
어찌됐든 USB 타입C 포트를 장착하게 되면서 갤럭시에 질린 저에게 더욱 기변 뽐뿌를 일으킨 거였습니다.
C타입 케이블 같은 거 쓰던 거 그대로 쓰면 되기도 하니까요.
그나저나 동봉 C TO C 케이블이 이것도 그 파인우븐인가 그거라는데
때타는 건 둘째치고 물 들어갈까봐 겁나서 못 쓰겠고 소장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래 나도 반가워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기변하실 때는 삼성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스위치로 웬만한 데이터는 다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기변하실 때는 유료 프로그램을 깐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많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저도 오랜만에 아이폰이라 헤메고 헤메다가 결국에는 초기화 한번 다시 하고
갤럭시에서 'IOS로 이동' 앱 설치 후 아이폰 초기설정에서 옮겨줬습니다.
딱히 만족스러운 경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되는 게 어디에요ㅠ
예전 아이폰부터 저는 배터리 절약 차원에서라도 무조건 다크모드로 사용해 왔었습니다.
이번에 15프로 시리즈에서 추가된 액션버튼 동작버튼에 대해서는 그닥 좋은 거는 모르겠네요.
일단 관련 꿀팁 등을 찾아보고 저한테 맞게 잘 적용해 보면 괜찮게 쓸 수 있긴 할 겁니다.
일단 마지막으로 애플페이에 가지고 있던 현대카드를 입력하고 오늘 개봉기는 마치겠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삼성페이가 워낙에 압도적인 사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라도 갤럭시를 유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아직은 NFC 카드단말기의 보급이 부진한 곳이 많다 보니 애플페이가 잘 될 지는 모르겠어서
급한대로 다이소 맥세이프 카드지갑 사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다이소 맥세이프 아이템 몇 가지 사왔는데 다음 후기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